


내가 통학용으로 타고 다니는 자전거.
일본 세이코사에서 1975년에 만들었다. 현재 나이 만 35세,
기어변속기는 마치 자동차 변속기와 같은 모습.
갈매기형 핸들바에는 아이폰 거치대를 장착했다.
안장은 브룩스 플라이어를 달아주었다.
액세서리를 빼고 모든 부품들은 순정이다. 녹슨 곳도 별로 없다.
정말 무겁고 사랑스러운 철 덩어리들..
바퀴는 27인치다.
내가 5단 변속이 잘 안된다고 마포 바이키 실장님에게 말했더니,
세이코사에서 만든 자전거들이 변속이 잘 안돼서 결국 망했단다. OTL
위험하기에 5단은 별로 안 쓰고 3-4단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.
나에게는 기어비가 조금 무거운 느낌이다.
만약 튜닝을 한다면 크랭크를 바꿔서
지금 안 쓰는 무거운 1~2단 기어비를 없애고 조금 더 가벼운 쪽으로 2단 늘리고 싶다.
자전거 타고 우리집 언덕을 올라본 지가 어언 1년이다.
이 자전거로는 꿈도 못꿀 일...
비토도 무거워서 겨우 올라왔었고, 아팔란치아 r2000으로도 완주는 못했었다,
이 자전거는 무게가 적어도 18킬로는 되는 듯싶다.
나풀나풀한 바지를 입고 타다가 자락이 크랭크에 끼는 바람에 한번 크게 넘어진 적이 있는데
그 때 자전거에 눌려 생긴 다리의 피멍이 한 달 동안 빠지지 않았던 적이 있다.
그러나 예쁘고 튼튼해서 만족 중,,
http://shop.jike.co.kr/front/php/product.php?product_no=847&main_cate_no=31&display_group=1
-> www.jike.co.kr 에서 팔 때의 모습.. 여기서 아날로그 속도계를 떼어냈다. '간지'는 나지만 저항 때문에. 자이크에서 개인에게 팔렸던 이 자전거는 결국 내게로 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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